글 모음

조절 T세포(Treg) 연구의 결정적 전환점이 된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왜 시몬 사카구치의 단독 수상이 아니었을까. 그 과학적·역사적 이유를 Treg–FOXP3 연구의 구조 속에서 살펴봅니다.

조절 T세포(Treg)의 발견은 면역 억제를 이해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이 개념은 암 면역치료와 자가면역 질환 치료라는 상반된 두 방향으로 임상 의학을 재편했다.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는 왜 장염, 피부염, 갑상선염 같은 자가면역 부작용을 일으킬까. 그 답은 조절 T세포(Treg)라는 면역의 브레이크에 있다.

완전히 멸균된 주사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내독소(LPS) 반응과 면역학적 위험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봅니다.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를 통해 살펴본 인류 최초의 암 기록과 고대 이집트 의학의 태도

헤로도토스의 기록을 통해 살펴본 아토사와 고대 세계의 유방 종양 인식

굴뚝 속으로 들어가야 했던 아이들의 노동, 조지 브루스터의 죽음, 그리고 굴뚝 청소부 소년들에게서 발견된 최초의 직업성 암 이야기를 통해 산업과 의학의 교차점을 살펴봅니다.

1943년 12월 2일 독일 공군의 바리 항구 기습은 연합군 선박과 항만을 초토화했고, 비밀리에 실린 겨자가스 탄이 누출되면서 의료 대응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과 전시 연구는 이후 질소 머스터드 기반 항암제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1940년대 후반,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던 소아 급성 백혈병에 대해 시드니 파버가 엽산 대사에 주목해 아미노프테린 임상시험으로 ‘일시적 관해’를 보고한 과정과, 그 흐름이 메토트렉세이트 및 현대 소아암 치료·후원 모델로 이어진 배경을 정리한 글입니다.

버로우스 웰컴 연구소에서 거트루드 엘리언과 조지 히칭스가 ‘합리적 신약 설계’로 6-머캅토퓨린(6-MP)을 개발하고, 소아 백혈병 치료의 지형을 바꾸며 1988년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이어진 여정을 정리한 글입니다.

호주 원주민 혈청 연구에서 출발해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백신 개발로 이어진 바루크 S. 블룸버그 박사의 연구 여정을, 특히 호주 현지 연구의 의미를 중심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임을 처음으로 입증한 돌과 힐의 연구 과정을 통해 현대 역학과 공중보건의 전환점을 살펴봅니다.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여겨지던 위궤양이 감염병이라는 관점으로 전환되기까지, 호주 연구자들의 발견과 마셜의 자가실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페이턴 라우스의 실험에서 시작된 바이러스성 암 연구와 레트로바이러스의 과학적 의미, 그리고 노벨상으로 이어진 여정을 정리합니다.

면직물 대량생산이 만든 염색 수요가 석탄타르 화학을 키우고, 그 기술이 살바르산·설파제로 이어진 과정을 정리합니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페스트균을 발견한 예르신의 업적과 그 역사적 의미

임신 합병증 예방제로 널리 쓰였던 DES가 왜, 어떻게 ‘대표적 약물 재난’으로 기록되었는지를 시간 순서로 정리합니다.